━<br /> 급격히 느는 10대 마약사범 <br /> <br /> ━<br /> 검경, 수사권 다툼 말고 합동수사 나서야 <br /> <br /> 카페에서 옆 테이블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거나 <br /> 군대에서 대마를 재배해 빵에 발라먹다가 적발되는 사건까지 <br /> 어느 나라의 이야기냐고요? 바로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. <br />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"지난해 마약류 밀수로 관세청에 적발된 건수가 <br /> 51% 늘었으며 적발량은 757% 증가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더 심각한 문제는 마약범죄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검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적발된 마약사범 중 10대가 292명, 20대가 2717명으로 10대와 20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. <br /> 이들은 인터넷에 익숙해 주로 IP 추적이 어려운 '다크 웹'을 통해 해외 직구로 마약을 구매하거나 '텔레그램'으로 마약을 사고팝니다. <br /> 특정 장소에 물건만 두고 거래하는 수법으로 가정집에 온 택배, 길에 떨어진 지갑, 식당 에어컨 실외기 등 생활 곳곳에서 마약이 발견되기도 합니다. <br /> 이런 상황에 문재인 정부 때 진행된 수사권 조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던 검찰과 경찰은 아직도 수사권을 두고 싸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 <br /> 검경은 권한 다툼을 멈추고 힘을 합쳐 하루빨리 마약 범죄를 제압해야 합니다. <br /> 마약이 뿌리내리고 난 후에는 ‘마약과의 전쟁’을 선포해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. <br /> 수사권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점검해 <br /> 총체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. <br />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10828?cloc=dailymotion</a>
